고속도로는 장거리 이동을 빠르게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가족 여행, 명절 귀성길, 출퇴근 등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첨단 인프라 확대로 더욱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교통 체증, 요금 부담, 졸음운전 등 고속도로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사전 계획부터 주행 중 요령, 긴급 상황 대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고속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출발 전 준비와 경로 계획
1-1. 고속도로 교통 정보 실시간 확인
출발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로드플러스’, ‘하이파인드’, 그리고 카카오내비, T-map 등 민간 앱에서는 실시간 교통 흐름, 정체 구간, 사고 발생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시간대별 예상 소요 시간까지 예측해주기 때문에 정체를 피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데 유용합니다.
1-2. 우회도로·국도 병행 경로 검토
전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일부 구간에서는 일반 국도를 병행해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택오산수원 구간은 평일 퇴근 시간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므로, 국도 우회 구간을 미리 알아두면 상황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1-3. 고속도로 요금 미리 계산
2025년 현재 고속도로 요금은 거리 기반 요금제에 더해, 시간대·차종·지자체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요금 조회 시스템’을 이용하면 경로별 정확한 요금을 미리 계산할 수 있으며, 심야 할인(오후 9시~다음날 6시 적용), 경차 할인, 전기차 할인 등도 확인 가능하므로 경제적인 경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1-4. 연휴·성수기 시간대 분석
명절 연휴나 여름휴가 시즌 등에는 고속도로 정체 패턴이 매년 비슷하게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설 연휴 귀성길은 첫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사이가 가장 혼잡하고,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 오후 2시6시에 집중됩니다. 이 시간대를 피해서 출발하는 것만으로도 평균 23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고속도로 주행 중 효율성 높이기
2-1. 하이패스 활용으로 통행 시간 절감
하이패스는 2025년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부 구간은 하이패스 전용 차로만 운영 중입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는 하이패스 통과 시간만으로도 평균 5~10분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하이패스나 후불 하이패스 기능도 확대되어 차량에 단말기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2. 정속 주행과 차로 유지 원칙
고속도로에서는 급가속, 급제동보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 차로(오른쪽 차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추월 차로(왼쪽)는 반드시 추월 시에만 사용하고, 추월 후 바로 주행 차로로 복귀하는 것이 도로교통법상 원칙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2025년 기준, 벌점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3. 차로 변경 최소화
고속도로에서 잦은 차로 변경은 사고 위험뿐 아니라 연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의 과도한 차로 변경은 정체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신뢰하고 차선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2-4. 졸음운전 예방과 휴식 계획
고속도로 운전에서 졸음은 가장 위험한 적입니다. 2025년 현재 전국에는 약 220여 개의 휴게소와 300여 개의 졸음쉼터가 운영 중이며, 일부 고속도로는 졸음운전 방지 AI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졸음 징후가 감지되면 경고 방송이나 운전자 진동벨이 작동합니다. 최소 2시간마다 한 번은 휴식을 취하고, 휴게소 내 졸음방지 음료나 스트레칭 공간도 적극 활용하세요.
3. 고속도로 서비스·긴급상황 대응
3-1. 스마트 휴게소 200% 활용하기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장을 넘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모바일 앱으로 휴게소 내 혼잡도 확인, 화장실 위치 검색, 인기 음식 주문 예약까지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기본, 아이돌봄 시설, 반려동물 휴식 공간, 간이 수면실까지 제공하는 고속도로 복합센터형 휴게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3-2. 고장·사고 발생 시 긴급 신고
차량 고장, 타이어 펑크, 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또는 ‘고속도로 사고신고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는 자동 전송되며, 인근 도로공사 순찰대가 빠르게 출동해 견인 및 조치를 지원합니다. 갓길 정차 시에는 반드시 삼각대 설치 및 후방 안전 확보가 필요합니다.
3-3. 전기차 운전자 주의사항
전기차 운전자의 경우 고속도로 충전소 위치와 대기 시간 확인이 중요합니다. ‘EV Infra’나 ‘한국전력 충전소 앱’에서 고속도로 충전소별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휴게소에는 사전 예약 충전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중간 정차 시간을 고려한 충전 스케줄링은 필수입니다.
3-4. 유료도로 통합 결제 관리
2025년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2경부선 등 일부 민자도로 구간이 추가되며, 통행료 체계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 후에는 카드사 앱 또는 하이패스 내역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 내역을 확인하고, 사전 미납 요금이 있는 경우 바로 결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기술을 활용한 똑똑한 운전이 핵심
고속도로는 빠른 이동을 위한 도로지만, 무작정 달리기만 한다고 해서 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한 출발 계획, 실시간 정보 활용, 안전을 고려한 운전 습관, 고속도로 서비스의 적극 활용이 더해질 때 진정한 ‘효율적인 고속도로 이용’이 완성됩니다. 2025년의 고속도로는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 하나부터 개선해보세요.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